올해 네티즌이 선정한 최대의 인기 검색어로 남자는 '소녀시대' 여자는 '꽃보다 남자'를 꼽았다.
8일 NHN의 포털 네이버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검색어 순위를 집계한 결과, 남자는 인기 그룹 '소녀시대'를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올해 꽃남 신드롬을 몰고 온 '꽃보다 남자'를 올해의 검색어로 꼽아 대조를 보였다.
올해 인기검색어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성 짙은 검색어가 순위에서 대거 사라진 대신 연예,오락 등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이슈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점이다.실제로 남자의 경우 검색어 '톱 10'중 9개가 모두 연예, 드라마 관련이었고,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스마트폰 바람을 몰고 온 '아이폰'(남성 3위)과 피겨퀸 '김연아'(여성 10위)만이 비연예 검색어 중 각각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네이버는 전체 순위에서는 마이클 잭슨과 노무연 전대통령, 장자연 등 사회적 이슈가 상위 10개 검색어 중 3개를 차지,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올 한 해 동안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