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2억달러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한도)을 확보해 중소기업 무역금융 대출을 확대한다.
국민은행은 3일 유럽계 은행 등 외국은행 4곳으로부터 2억달러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신용한도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 등 전액 무역금융 대출에 사용돼 중소기업이 수입신용장을 개설할 때 결제지원과 만기연장 자금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수입신용장 개설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금리는 기간에 따라 리보(런던 은행간 대출금리)에 3.0%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최장대출 기간은 180일이다.
국민은행 측은 “앞으로도 유럽과 중동 등 조달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외화유동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중소기업 수출입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