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앤貨절상 우리경제에 영향없다"

韓부총리·박승 총재 밝혀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위앤화 절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위앤화 평가절상이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부총리는 그 이유로 “우리나라와 중국간 교역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 부총리는 “중국과 경쟁했던 산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끝났으며 산업간 거래보다는 산업 내 협력관계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지난 3일 ADB에서 만난 진런칭 중국 재정부장이 (단계적인) 자본거래와 금융산업 건전화 방안 등을 위앤화 절상의 전제조건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총재도 “위앤화가 5% 또는 10% 이상 절상되더라도 우리 경제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이미 70~80%는 반영됐고 또 반영되지 않은 면이 있지만 플러스와 마이너스 측면이 반반씩 되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 부총리와 박 총재 모두 위앤화 절상시기와 폭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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