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및 LCD, 반도체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이치증권은 5일 휴대폰ㆍTFT-LCD업계의 시장확대와 기술력 제고, 설비투자 확대 등에 따른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세계 카메라 휴대폰 보급률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28%로 급증, 카메라모듈ㆍ렌즈ㆍ카메라콘트롤러 등을 제조하는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엠텍비전ㆍ한성엘컴텍ㆍ코어로직ㆍ세코닉스 등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6~192%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TFT-LCD장비업체들의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LCD 및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수익성 높고 기술민감한 장비들을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ㆍAUOㆍCPT 등 전세계 주요 LCD패널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전세계 TFT-LCD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LCD장비업체들의 실적도 상당폭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이치는 LCD투자수혜주로 탑엔지니어링ㆍ코닉시스템ㆍ오성엘에스티 등을 꼽았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