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6일 현대자동차써비스를 흡수 합병한다.현대는 자동차부문 구조조정 차원에서 갤로퍼, 싼타모 등 현대정공 생산 차량 및 부품판매와 현대자동차 생산 차종 판매(경인지역 제외)를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써비스를 현대자동차로 넘기기로 하고 26일 양사가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각각 의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및 현대자동차써비스의 합병에 이어 오는 6월말에는 현대정공이 자동차부문을 현대자동차에 넘김으로써 현대의 자동차부문 구조조정이 완료되게 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6월말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합병을 의결한다.
이에 따라 현대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는 현재의 3개사에서 2개사로 줄어들며 자동차 생산·판매가 현대자동차로 일원화된다.
기아도 상반기중 자동차관련 5개 계열사 주총을 회사별로 열고 아시아자동차와 기아자동차판매, 아시아자동차판매, 대전자동차를 기아자동차로 합병시켜 자동차관련 계열사를 기아자동차 1개만 남길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삼성자동차와의 빅딜이 성사될 경우 양사 통합에 나서게 되며 삼성자동차의 통합이 이루어지는대로 곧바로 쌍용자동차와의 흡수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는 대우중공업의 자동차부문과 자동차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대우의 자동차부문을 늦어도 연말까지 각각 흡수합병해 자동차 생산 및 판매회사로서의 기틀을 다질 방침이다. 다만 대우자동차판매는 별도법인으로 존속시키기로 했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