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객장 23일 휴장한다”/전산시스템 교체따라

◎시스템 25일 가동/주문·매매방식도 바꿔증권전산이 지난 92년초부터 근 5년간에 걸쳐 개발한 증권전산 신시스템 「시스템 2000」이 25일부터 가동된다. 증권거래소는 신·구시스템의 데이터 교체작업을 위해 23일 토요일장을 휴장한다. 증권시장 휴장은 지난 63년이후 33년만에 처음이다. 시스템 2000의 가동은 당초 지난 9월30일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모의테스트중 하위시스템의 하나인 신공동온라인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 그동안 연기됐었다. 용량이 대폭 늘어난 새 시스템의 가동과 함께 시간외종가매매, 시장가주문 및 조건부지정가주문등 새로운 주문·매매방식도 시행에 들어가는데 앞으로 투자자들은 주식 매매주문을 낼때 주문서에 종목·수량을 반드시 적어야 한다. 한편 주권매매 전산시스템이 증권전산의 일괄 관리체제에서 개별 증권사로 전체또는 일부가 이관돼 독자적으로 관리되는 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앞으로 증권사들의 전산능력이 영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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