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장질환 체질별 식이요법으로 다스려라

급ㆍ만성 위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영한의원 장성익(02-2273-8694ㆍwww.jyclinic.com) 원장은 “사람들에게는 원래 체질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속이 편하지 않아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을 때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그러나 음식을 제대로 가려먹지 않고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면 몸은 지치게 되고, 이러한 음식물이 적체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면서 “위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약물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방 차원에서 위장질환은 비교적 치료가 쉬운 분야 중의 하나. 실제 상당수의 위장 질환자들은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흔히 신경성이라고 간과해 버리기도 하지만 한의학에서 소화이상은 비장ㆍ위장뿐만 아니라 간장ㆍ심장ㆍ신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를 한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속으로 삭힐 때는 간의 기가 울결되어 소화기에 문제가 올 수 있다. 이럴 때는 간에 뭉쳐진 사기를 풀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장 원장은 “그런 점에서 위장질환은 치료제를 지나치게 믿는 것보다는 식습관 등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심하지 않을 경우 체질에 따라 섭생과 식이요법을, 만성이라면 침 요법과 탕약을 병행하면 만족할만한 증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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