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업 세미나] "철강업계 구조조정 시급"

이와함께 유휴설비의 처리와 인력구조조정등 민감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구조조정 전문회사」제도를 활용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제 23회 철강 산업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김주한(金主漢) 소재환경산업실장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당면과제와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우리나라 철강업계가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쟁력 약화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金실장은 철강산업의 부진이 일시적인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퇴 요인도 크게 작용하지만 무엇보다도 경제체제의 개편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고 지적하고 부실기업 정리와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철강업 구조조정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자율구조조정을 원칙으로 부실기업의 조속한 정리와 과잉 또는 경쟁력이 취약한 설비의 생산 품목 조정, 기업간 통폐합, 설비합리화 그리고 경쟁력 취약 품목의 해외이전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한국철강 협회 유상부(劉常夫)회장도 『철강업계의 설비 과잉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철강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서는 고수익 구조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劉회장을 비롯해 장상태(張相泰)동국제강회장, 윤대근(尹大根)동부제강사장, 이운형(李運珩)세아제강 회장등 철강업계 대표와 정부, 학계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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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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