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북동쪽 바쿠바 인근에서 26일 경찰 호송 차량을 겨냥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이라크인 3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경찰이 발표했다.
모하메드 도드 바쿠바 경찰서장은 바그다드 북동쪽 75km의 바쿠바 인근 발라드루즈에서 26일 오전 7시45분(현지시간)께 4대의 승용차와 미니밴 1대가 차량 폭탄테러로 폭파되면서 3명의 이라크인이 숨지고 4명의 경찰관을 포함해 1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도드 서장은 부상자중에는 바쿠바 경찰 조사과장인 알리 이스마일 대령과 부하직원 3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바쿠바 경찰은 차량 폭탄테러가 미군 호송 차량이 막 지나간 후에 발생한 점을감안, 이 폭탄테러가 미군을 겨냥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암살기도로 인한 총상을 입고 입원했던 바쿠바 인근 알-할리스마을의 알-칼리스 경찰서장과 그의 운전사가 이날 숨졌다고 미군이 발표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