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이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는 안랩(053800)은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9%(2,100원) 오른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서울대 및 미국 퍼듀대학원 동문인 정연홍씨가 대표인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이날 가격제한폭(14.93%)까지 오르며 3,425원에 장을 마감했고 안랩 출신인 송태종 코미팜 대표가 과거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인 써니전자(00477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2,455원을 기록했다.
이날 안철수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안 의원이 차기 대선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정치인 테마주들이 등장하면서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증권가 연구원은 "정치인 테마주들은 뚜렷한 주가상승 이유가 없고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데도 뉴스 하나로 급등하기도 한다"며 "뉴스나 이슈에 따른 기대감보다 실적과 재무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