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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모발 이식도 뿌리 튼튼해야 좋은 결과


SetSectionName(); [건강칼럼] 모발 이식도 뿌리 튼튼해야 좋은 결과 강성은 포헤어 모발이식센터 원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유난히 춥고 눈도 많았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새싹이 틔고 꽃이 피며 모든 생명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풍성한 잎새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땅과 뿌리가 하나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주체가 되는 식물의 뿌리 또한 건재해야 함은 기본이다. 모발이식술 역시 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모발이식술의 결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근(毛根)을 싸고 머리카락의 영양을 책임지는 '모낭(毛囊)'이 '얼마나 살아남느냐'이다. 바로 '생착률'이다. 모낭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모낭이 손상되거나 모낭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생착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뒷머리를 절개해 떼어내는 '두피절개술'은 많은 수의 모발을 넓은 부위에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12~15㎝ 정도의 긴 흉터와 상처가 아무는 동안 통증이 따른다는 단점도 있다. 두피를 떼어내 다시 이식하는 동안 모낭은 체외에 약 2~4시간 정도 노출된다. 이렇게 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모낭의 생착률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뿌리가 뽑힌 식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뿌리가 마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두피절개이식술의 생착률은 의료진에 따라 편차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80~9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이렉트식모술(FUE)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비절개이식술'은 두피를 떼어내지 않고 직접 모낭을 채취, 이식하는 방법이다. 흉터와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낭 적출시 피부 속의 모낭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모낭이 끊어지는 등 손상 위험이 있다. 때문에 모낭 손상률이 약 13% 정도로 높고 생착률도 낮은 편이다. 이러한 절개 부담과 생착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모발이식술이 바로 콜 테크닉(CITㆍCole Isolation Technique)이식술이다. 개발자인 미국의 콜 박사의 이름에서 비롯된 CIT이식술은 모낭 적출 전 샘플모낭을 채취, 모낭의 방향이나 깊이 등을 분석하고 모낭 채취시 고배율확대경으로 손상되는 모낭을 현저히 줄인 모발 이식법이다. 채취와 이식을 동시에 진행, 모낭이 체외에 머무는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여 생착률을 높였다.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개발, 2008년 국내에 도입된 CIT이식술은 다이렉트식모술과 원리가 비슷하지만 모낭 손상률을 현저히 낮추고 많은 수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IT시술은 모낭 손상률은 3% 이내로 낮추고 모낭 생착률은 95%대로 높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전문가에 듣는 건강칼럼]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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