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억 만들기’ 내달부터 못쓴다

금감원 펀드명칭 기준 마련

다음달부터 ‘0억 만들기 펀드’, ‘절대수익’ 등 투자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는 펀드 명칭에 쓸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9월 중순 자산운용협회 관련 규정에 펀드 명칭 사용 기준을 신설, 신규(약관ㆍ정관 변경 포함) 제출되는 펀드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억 만들기’, ‘앱솔루트 리턴’, ‘세이프 리턴’, ‘Safe Guard’, ‘세이프 플러스’ 등 펀드 운용구조와는 무관한 용어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반면 이미 시판 중인 펀드나 상품 이름이 아닌 계좌 명칭에는 이 같은 용어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기준에 따르면 펀드 명칭은 반드시 ▦주요 운영전략, 투자지역 등 운용특성 ▦주식ㆍ채권 등 투자대상 ▦투자신탁, 투자회사 등 법적형태 등의 순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자산운용회사 이름이 들어갈 경우에는 펀드명칭의 맨 앞에 표기하고 사모펀드일 때도 ‘사모’라는 용어를 반드시 명기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기준을 적용하면 ‘○○배당주식형 투자신탁’, ‘○○회사채 사모투자신탁’, ‘○○코스피 연동형 혼합투자신탁’ 등의 명칭이 나올 수 있다”며 “기준에 위반되는 펀드명칭에 대해서는 약관ㆍ정관 변경명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