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영향 제한적"

화물기 추락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사이나에서 화물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74%(550원) 급락한 1만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새벽 화물기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시작과 함께 4.74% 떨어졌고, 장중 한 때 7.76%까지 하락했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사고원인이 확인돼야 하겠지만, 단기적인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며 ““신뢰도 등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하반기 화물 운송 계획 등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사고 화물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10대 중 1대로, 하반기 화물 운송 계획 등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화물 자체의 매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사고로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최근 아시아나의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최근 항공유가 하향 안정화 되고 있고, 3ㆍ4분기는 전형적인 항공운수업종의 성수기”라며 “3분기부터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지분매각으로 3ㆍ4분기에 9,300억원 가량이 유입됐다”며 “금호터미널 등의 매입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5,7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이나 항공기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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