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銀 우선협상자 내달중순께 가시화"

강정원 행장 기자간담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20일 "현재 컨소시엄을 포함한 3~4곳과 서울은행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순쯤 결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협상 대상자들이 서울은행 경영권을 얻을 수 있을 정도의 (지분) 참여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컨소시엄 등을 비롯한 인수자들과 최선을 다해 매각협상을 진행, 제일은행보다는 양호한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은행 인수 후보로 ▲ 우량은행 ▲ 기업컨소시엄(외국투자가 포함) ▲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이 꼽히고 있는 것과 관련, 강 행장은 "조흥ㆍ외환은행과의 합병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보도가 크게 도움이 됐다"며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강 행장이 추진 중인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내년 1월 중에 가시화될 경우 정부의 매각원칙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강 행장은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을 모두 정리하고도 올말 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고정이하여신비율의 경우 지난해 말 19%에서 올해 말 2.7%까지 낮춰 자산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은행은 내년도 당기순이익 1,90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2.0%를 목표로 하는 2002년 경영계획을 세웠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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