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원 도심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조성

市 "2012년까지 건립"

경남 창원시 도심 한가운데 생태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최근 세계적인 추세인 CO2 감량과 생태환경 테마에 '환경수도' 이미지를 접목시키기 위해 두대동 일원 시유지 1만3,379㎡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를 오는 2012년까지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내의 대부분 생태주거단지는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창원시의 도심 속 첫 생태주거단지 조성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생태주거단지는 에너지 자립과 중수로 빗물, 쓰레기 자체 해결 등이 가능한 곳으로 40∼50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19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용역 결과가 5월중으로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은 오는 6월에 사업자 공모를 끝내고, 10월에 사업을 착수, 201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생태주거단지 추진단을 발족했다. 건축사와 건축학과ㆍ환경공학과 교수 등 15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충남 서천의 산너울 마을 등 국내 선진지 견학을 했고, 국외 선진지 견학도 계획 중에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수익성보다는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므로 입주민과 사업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재안 공영주택담당은 "이번 생태주거단지 건립사업은 사업자를 공모해 민간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자가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면서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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