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한국머크(대표 베르너 파이퍼)와 제휴,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제고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 KgaA)가 보유 중이거나 앞으로 개발될 당뇨병치료제를 한국머크와 상품명을 달리해 국내에 판매하고 학술지원ㆍ교육 등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대웅제약은 한국머크가 오는 11월부터 판매 예정인 당뇨병치료제 `글루코반스(메트폴민ㆍ글리벤클라미드 복합제)`를 `글루리아드`란 브랜드로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 약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부족을 동시에 치료하며 미국에서 발매 2년만에 80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단독으로 처방됐다.
양사는 또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굴루코파지(성분명 메트폴민)`도 내년 8월부터 `다이아벡스(대웅제약)`와 `굴루코파지(한국머크)`로 판매키로 했다. 이 제품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30%로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