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취임 이튿날인 12일 오전 이동필 장관이 세종정부종합청사 기자실을 찾아 학자 출신 장관으로서의 부담감을 토로하며 기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33년간 연구활동만 했다"며 "연구원 시절에는 소신껏 정책대안을 내놓을 수 있었지만 장관은 예산도 고려해야 하고 국민의 공감대도 이끌어내야 하는 등 업무가 많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도 취임식에서 밝혔던 농정의 5대 핵심과제를 재차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과제는 ▦복지농촌 건설 ▦농가소득 증대 ▦농림축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유통구조 개선 ▦안정적 식량수급체계 구축 등이다.
이 장관은 "농가소득 증대와 복지농촌을 위해 농업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