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9일 1ㆍ4분기 영업이익이 6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8%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4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을 예상했던 TV용 부품이 LG전자의 TV판매 호조로 기채를 상회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와 기판소재 사업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1ㆍ4분기 실적 호조로 올 한 해 전체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6조 6,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12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LG전자의 해외 주요 거래선에서 동사의 모바일 부품공급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스마트기기 판매량의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