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웅도 경북의 비상] 반홍섭 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장

"가물막이 철거 등 장마철 공사 대책에 최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름철 장마가 염려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응급발생 등에 대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반홍섭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장마철을 맞아 충분히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낙동강을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살리기사업 공구중 수자원공사가 담당하는 구간은 어디입니까. ▦4대강 살리기와 관련 경북에서는 모두 26개 공구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6개 공구중 수자원공사의 투자대상 사업은 11개 공구입니다. 이중 수자원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공구는 달성보, 강정보, 영주댐, 보현산댐, 안동-임하 치수능력 증대사업 등 5개입니다. -여름철 홍수가 걱정입니다. ▦홍수기에는 하도의 통수 단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 동안 준설에 따라 올해 장마 때부터 하천수위가 약 1m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보 지점에는 가물막이를 철거하거나 낮춰 유수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낙동강 홍수통제소와 연계한 홍수모니터링 체계 구축, 응급상황 발생시 인접한 공구와 지원체계 구축, 하천변 양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등을 완료했습니다. -사업을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성급한 추진에 따른 부실우려는 없습니까. ▦하천공사는 공사기간중 가물막이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이 많아 공기를 단축할수록 하천의 유수 소통 및 강물 취수에 유리합니다. 또 가물막이를 포함한 부대시설의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게 되면 사업비가 증가해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도 초래됩니다. 따라서 하천공사는 가능하다면 빠른 기간 내 진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단기간에 공사를 진행하지만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여러 부처와 기관이 협업으로 현안사항에 대처하고 있고, 기관간 교차 점검을 통해 안전 및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ㆍ외에 낙동강사업과 유사한 사례가 있나요. ▦한강종합개발사업(1982~1986년)에 따라 한강에는 매년 1,0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새로운 여가공간이 창출됐습니다. 울산 태화강은 친환경정비사업(2005~2008년)으로 하수처리장 확충, 오염원 차단, 유지용수 확보 등이 추진되면서 울산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났습니다. 해외사례로는 준설을 통해 홍수단면적을 증대한 일본 요도가와(淀川)의 친환경복원사업, 홍수방어를 위해 방수로를 조성한 오스트리아 다뉴브강의 친환경치수사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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