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사흘만에 반등

한국타이어가 내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흘만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06%(900원) 상승한 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상승폭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한국타이어의 강세는 업황 호조에 수익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지난 10월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는 위축됐지만 타이어 산업은 교체타이어 수요의 증가로 인해 호조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또 최근 원재료인 고무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투입단가가 하락하면서 한국타이어는 내년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 각각 13.1%, 14.9%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전망”이라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40.2% 증가한 8,224억원으로 예측되는 등 사상최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타이어 원재료 투입단가는 지난해보다 40% 가량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원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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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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