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82 센트(1.5%) 상승한 57.3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유가는 그러나 11월 중 3.07 달러(5.1%)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원유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88 센트 상승한 배럴당55.20 달러에서 거래됐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3억1천760만 배럴로 1주일전에 비해 4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가솔린 재고도 50만 배럴 줄어든 반면, 정제유 재고는 34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