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MP3P사업 "잘나가네"

'옙-K3' 출시 두달만에 40만대이상 팔려<br>올 세계시장서 700만대 판매 무난 할듯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사업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2월 첫 선을 보인 MP3P ‘옙-K3’가 불과 두 달 만에 40만대 이상 팔리며 올 3ㆍ4분기 중 ‘밀리언 셀러(million seller)’ 제품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밀리언 셀러’ MP3P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옙-Z5’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MP3P 신제품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자 올해 전세계 시장 판매량 목표를 700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판매실적 500만대에 비해 무려 40%나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의 경우 블루투스, 스피커, 재생시간 등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워 MP3P 마케팅을 전개한 반면 올해는 감성적 디자인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0%의 점유율로 국내 MP3P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올해는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ㆍ영국 등 애플이 주도하는 선진국 시장에서는 ‘K5(스피커)’, ‘T9(블루투스)’ 등 특정 기능을 부각한 고급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러시아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 밖에 없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K3 등 신제품들이 출시되자 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