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연구원 4명 여당 프로젝트 참여"

포항제철 산하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이 여당이 주도하는 특정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孟亨奎의원은 10일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질의를통해 "전직 포철회장이 회장으로 재직중인 포스코 연구원인 李모씨와 다른 두 李모씨, 강모씨 등 4명이 여당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해왔다"고 주장했다. 孟의원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곳은 마포구 공덕동 254-8 동방빌딩 7층 700호 사무실이고 자민련 鄭모의원이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하며 이들 연구원들과 정기적으로회의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孟의원은 "국정감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3일까지 수개월동안 사업이 진행되다 자료 정리를 이유로 연구원들이 일시 해산한 상태"라며 "조만간 다시 동방빌딩으로 돌아와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라는 연구소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이에 대해 "최근 포스코 연구원들의 관련 여부에 대한 이같은 소문이 있어 자체 조사를 벌인 적도 있으나 우리 연구원들이 특정 정당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했다는 건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포철은 "동방빌딩 사무소는 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개인 사무실인 것으로 알고있으며 혹시 연구원중 일부가 순수하게 개인 자격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는 있지만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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