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5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신세계

올해 영업이익 17%증가 ‘매력’<br>정연우 <대신증권>

신세계는 올해도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올해 1ㆍ4분기에 1,4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것이며 비교적 부진했던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서는 34%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황기에 투자를 집중해온 전략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이마트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마트는 신규 출점 점포를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 할인점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인 부지 선정에 있어 이미 95호점 이상을 확보해 2009년 120개점 구축을 향한 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시장의 포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세계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9% 증가한 8조5,989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5,9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4ㆍ4분기의 실적 부진 및 우선주 전환ㆍ3자배정 주식의 신규 상장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다른 내수주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장의 초점이 경기회복 기대감이 아닌 실적으로 옮겨오면서 내수주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1ㆍ4분기 실적개선폭이 크게 나타난 신세계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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