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호남고속철 조기완공 추진

국토부, 대통령 공약 2012년에 맞춰 기본설계 곧 완료<br>경부고속철 대구~부산 구간은 2010년 완공

호남고속철도의 완공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은 오는 2010년 완공된다. 국토해양부는 9일 2008년도 철도산업발전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초 2017년으로 예정된 호남고속철도의 완공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2012년 완공은 대통령 공약”이라며 “그러나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어느 정도 조기 완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고속철 사업은 충북 오송에서 광주까지 2015년, 광주에서 목포까지 2017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국토부 계획에 잡혀있지만 청와대는 2012년에 오송~광주, 광주~목포 구간을 동시 개통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만간 기본 설계를 완료한 뒤 9월께 실시설계에 착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는 현재 기존 일반 철로를 이용하고 있는 대구~부산 구간에 대해 201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해 올해 안에 공정을 66.8%까지 진척시키기로 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부산을 2시간 1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또 간선철도망 구축을 위해 일반철도는 여주~문경, 성남~여주 등 8개 구간(604.7km)을 건설하고 전라선 등 기존선 15개를 복선ㆍ전철화하며 포승~평택, 부산신항 배후철도 등 5개 산업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사업(16.5km)과 장항선 개량사업(92.7km)은 올해 중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안산선(40.8km)과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19.5km)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이 밖에 철도경영 합리화를 위해 수익성이 없는 역사 60곳을 정비하고 철도 건널목 15곳을 입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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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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