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한계는 없다”…CES 혁신 제품 ‘눈길’


[앵커]

전자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첨단기술이 대거 소개될 텐데요, 어떤 신제품들이 쏟아질까요?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는 내년 전자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CES는 TV 격전지로 불릴 정도로 TV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최근엔 가전과 결합된 IT기술의 혁신을 선보이는 경연장으로 외연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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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스마트폰 등으로 조종하는 무선 비행체 ‘드론’입니다. 이번 CES에는 6,500㎡ 규모의 드론 전용 전시 공간이 처음으로 마련됩니다. 기존 드론은 군사 용도로 개발된 무선 비행기였지만 최근엔 DHL,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드론을 이용한 무인 택배를 실험하면서 상업용으로 활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가전협회(CEA)는 내년 민간용 드론시장 규모를 1억3,000만달러로 추산했습니다.

3D 가상현실 기기의 입지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기어VR은 헤드셋 형태의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360도 영상과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입니다. 게임은 물론이고 가상현실 공간에서 쇼핑몰 제품을 살펴 보는 것도 시연할 예정입니다. 행사 주관사인 미국가전협회(CEA)가 주목할 만한 전시 품목으로 꼽은 3D 프린터는 조연에서 주연급으로 급부상합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3D 프린팅 관련 업체는 총 30여 곳, 전시 면적도 1만4,000㎡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났습니다.

CES의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TV는 ‘한 차원 높은 UHD TV’를 주제로 퀀텀닷 TV, OLED TV, 가변형 TV 등 신기술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되며 자존심 싸움이 한창입니다. LG전자는 2015년을 ‘OLED TV 대중화의 해’로 정하고 40인치부터 105인치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LCD를 개량해 색 재현력과 순도, 광 안정성 등을 높인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퀀텀닷TV를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적용한 초고화질 UHD TV를 55인치부터 105인치까지 크기별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 제조사들도 OLED TV를 줄줄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CES에는 자동차 업체들의 참여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현대자동차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자동차와 IT를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차를 선보입니다.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한 전자업체들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IT장비, 스마트폰 주행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올해 49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는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전자, 가전, IT 분야 등 3,500여개 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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