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북핵문제 평화적 협상 기대감등으로 상승

14일 서울증시는 지난주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1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95.28포인트로 지난 금요일보다 12포인트 이상 상승중이다. 이는 시장에서 이라크戰이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북핵으로 관심이 돌려진 가운데 지난 주말 북한이 다자간 협상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북핵관련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관이 지난 금요일 대규모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매무세를 유입시키고 있고, 외국인도 출발은 매도세가 우세했으나, 현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쌍끌이 장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과 58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67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한때 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꾸준히 늘려가며 되밀려 59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대세적으로 하락패턴을 나타냈던 서울증시는 현재 W자형 상승장을 구현하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세계경제 침체로 유럽증시를 비롯해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컸던 서울증시는 과매도 인식이 강하게 일면서 최근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었고, 이어 기관도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등 투자심리가 확연히 호전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며, 특히 통신업종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KT 등 통신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등 대형주들의 상승폭이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강세를 나타내며 현재 코스닥지수는 41.79포인트 이다.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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