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산업도 저금리 엔차관 지원

산은, 日과 수정계약…인출기한도 1년 연장정보기술(IT) 산업이 산업은행의 엔차관 자금 대출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된다. 또 엔차관 자금 인출기한도 당초 올해 8월 말에서 내년 8월 말까지 1년 연장된다. 산업은행은 15일 "지난 99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으로부터 도입해 사회간접자본ㆍ공해방지사업ㆍ에너지절약사업ㆍ한일협력사업 등에 지원해왔던 JBIC 차관자금 대출대상에 IT산업을 포함시키기로 하는 수정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차관자금 대출은 일본의 장기우대금리(현재 1.90%)에 신용등급 스프레드(0.5~2.5%)가 가산, 2~4%대의 저리로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당시 확보한 10억 달러 중 3억 달러를 사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7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IT 지원대상 사업은 ▦전화통신망과 이동전화 중계소 건설ㆍ유지 ▦인공위성 및 기반시설 도입ㆍ관리 ▦해저 케이블 건설 및 관리 ▦커뮤니케이션 및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제품 제작ㆍ판매 등이다. 이번 수정계약으로 인출기한 역시 올해 8월말에서 내년 8월말까지 1년 연장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기업들이 일본 엔화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으며 특히 국내 IT산업에 대한 저금리의 자금공급을 통해 관련분야의 질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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