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민간자본에 접근하는 것이 현저히 어려워진 개도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주들과 증자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12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회견에서 밝혔다.
울펜손 총재는 "앞으로 6주동안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현재로서는 증자 여부와 관련, 각국 정부에 어떤 요구도 하고 있지 않다. 나는 다만 닥칠 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들이 4백억-5백억달러의 자금유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된다면 세계은행이 그 5분의 1 가량을 자본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원조의 상당 부분이 부패관리들에 의해 잘못 사용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지원 여부와 관련, 울펜손 총재는 "국제사회는 지원금융의 합당한 사용에 대한 확신 필요성때문에 추가지원에 대해서는 유보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