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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구단 가치 3조5000억원

3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호날두, 선수 수입 2년 연속 1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단은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클럽의 가치를 발표했다. 레알은 32억6,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31억6,000만달러의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3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3~5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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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구단 가치가 각각 5%, 1% 하락한 반면 맨유와 뮌헨은 10%, 27%씩 뛰었다. 맨시티의 상승률은 59%에 이르렀다. TV 중계권료 인상과 각종 스폰서십 유치에서 맨시티와 뮌헨 등이 두각을 드러냈다. 레알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지난 시즌 7억4,600만달러의 수익을 냈는데 이는 축구클럽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스포츠 구단 중 최고 수익이다. 바르셀로나는 카타르항공과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구단 가치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챔스리그 4강에 진출, 1차전에서 레알을 꺾어 화제를 모은 유벤투스는 9위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한 해 최고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봉과 보너스, 광고 출연 등으로 7,900만달러(약 854억원)를 벌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7,050만달러로 2위. 4,180만달러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3위, 가레스 베일(3,490만달러·레알)과 네이마르(3,170만달러·바르셀로나)는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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