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은 19일 최근의 식량과 석유 등 상품 가격 급등 현상이 지금보다 더욱 깊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케말 더비스 UNDP 총재는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실물가격을 둘러싼 저간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그 변화는 우리가 겪은 것보다 더욱 깊고 더욱 지속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비스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이들의 재정 및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방만해질 경우 실물 가격 앙등 현상에 따른 인플레 충격은 더욱 심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자원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인플레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느끼는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더비스 총재는 각국의 정부들이 식량가 급등 현상으로부터 가난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회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