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전인지 2연패·2주 연속 우승 도전

19일 한국 여자오픈 개막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 여자오픈(총 상금 7억원)에서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오픈은 국내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걸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치러진다. 올해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청라지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476야드)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공동 주최에 나선 기아자동차는 올해 총 상금을 1억원 증액하는 등 대회 후원을 더욱 늘렸다. 우승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기아차의 올해 신모델인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을 부상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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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의 명예와 '실리'를 한꺼번에 얻으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우승 후보는 전인지와 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그는 지난주 제주에서 끝난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뒤 발걸음 가볍게 인천으로 이동했다.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스윙으로 바꿨다는 전인지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US 여자오픈 출전 기회도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열의를 보였다.

2주 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거둔 백규정은 한국 여자오픈에서 다관왕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한 그는 상금과 다승, KLPGA 대상 등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상금 2위 허윤경(24·SBI저축은행), 4위 이민영(22), 우승 없이 상금 5위에 올라 있는 김하늘(26·비씨카드),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19·롯데) 등이 전인지와 백규정에 맞설 경쟁자로 꼽힌다. 상금 1위 장하나(22·비씨카드)와 KLPGA 대상 포인트 1위 김세영(21·미래에셋)은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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