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수산연구소 청진(함경북도)분소가 수십만 마리의 새끼 연어를 청진시를 가로지르는 수성천에 방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17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청진분소 연구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수산자원 보호ㆍ증식 지시에 따라 연어의 생태학적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증식 사업에 힘을 쏟아 수십만 마리의 새끼 연어를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분소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부화장에서 연어알을 받은 뒤 먹이, 물 온도,물 흐름양을 조절하는 등 알 깨우기와 새끼 기르기를 과학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분소측은 앞으로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어보호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