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정부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행정타운·대규모공원 조성

내년부터 단계적 개발

전국 주요 미군기지 16곳의 조기 반환이 결정된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시가 미 2사단 이전기지 부지에 행정타운과 대규모공원을 조성하기로 ?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안)’을 연말까지 확정, 시 도시계획자문위원회와 경기도,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26일 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05년 반환 예정인 의정부역 인근 캠프 홀링워터(1만6,970평)에는 공원(4,394평)과 시민광장(2,853평), 완충녹지(1,465평)등이 조성되며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 지구단위계획 공고를 마쳤다. 이와 함께 2006년 반환 예정인 금오동 캠프 시어즈(6만4,879평)와 카일(3만4,394평)에는 인근 주거지역과 함께 의정부지방법원과 의정부지방검찰청ㆍ경찰청ㆍ교육청 등을 수용하는 행정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도시 기본계획에 이 지역을 시가화 예정용지(공용의 청사부지)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4만1,940평)에는 의정부경찰서와 흥선광장을 잇는 왕복 6차선로와 의정부의료원과 가능1동사무소를 잇는 왕복 6차선로가 건설할 예정이다. 2008년 반환 예정인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2만6,394평)에는 주거 및 레포츠시설을, 한미 지도부 합의후 반환하기로 한 송산동 캠프 스탠리(24만5,060평)와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20만4,545평)에는 레포츠 시설과 교육ㆍ연구ㆍ주거ㆍ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추가 반환되는 호원동 캠프 잭슨(1만1,818평)에 대해서는 개발 계획을 조만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의정부시가 지난 1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미군기지 재배치 후 활용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2%가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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