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말 잘하는 부산 아지매 다 됐어예"

결혼이민자 한국말하기 대회

서혜숙

"한국말 잘하는 부산 아지매 다 됐어예." 제413회 한글날을 맞아 결혼이민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제4회 결혼이민자 한국말 하기 대회'가 7일 오전10시 부산여성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시 여성회관(관장 서혜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여성회관 결혼이민자 한글교실 5개 반(초급ㆍ중급ㆍ고급ㆍ특강ㆍ한국어능력시험대비) 수강생과 한국어 방문교육 서비스 대상 가정 중에서 반별 자체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민자와 가족 및 응원단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결혼이민자 15명은 친정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와 한국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주제로 한 자신의 이야기를 5분 이내의 분량으로 한국인 못지않게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발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의 한국어 원고는 여성회관 로비에 계속 전시돼 다문화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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