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손보株, 실적개선 기대감에 고공행진

최근 한달간 10.6% 올라… 업종 상승률 최고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험업종지수는 지난 6월부터 7월 1일까지 누적 등락률 10.62%를 기록, 유가증권시장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78%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돋보이는 상승세다. 보험업종의 강세를 이끈 건 손해보험주. 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가 이 기간 중 20.10% 올랐으며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도 각각 21.30%, 16.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6.63% 올라 다른 보험주들보다 오름폭이 적었지만 지난 1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손보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건 실적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5월 5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반기로 갈 수록 손보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더 강화될 전망이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중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손보사들의 투자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차 손해율도 개선되고 장기보험 성장세도 양호한 만큼 삼성화재나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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