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오늘부터 시운전지난 92년11월 착공된 인천국제공항의 기본시설들이 8년만에 준공돼 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여객터미널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 강동석(姜東錫)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항공사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시설은 여객터미널, 제1활주로, 관제탑, 종합정보통신센터, 공항공사청사 등 운영에 필요한 기본 시설들이다.
총사업비 5조6,000억원(민자시설은 제외)이 투입된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와 용유도를 연결하는 17.3㎞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만 여의도 면적의 18배나 되는 1,700만평에 이른다.
여객터미널은 연면적이 축구장 60배에 달하고 관제탑은 높이가 100.4㎙, 활주로는 길이가 4,000㎙에 달한다.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을 목표로 건설중인 인천공항이 내년 3월 1단계로 개항되면 연간 2,700만명의 여객과 17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17만회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게 된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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