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디지털 전환율 상승에 현대HNC 매출 증가-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HNC에 대해 디지털 전환율 상승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HNC는 국내 4위 케이블TV MSO(Multiple system operator,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사업자로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 상승에 따라 가입자당 매출액(APRU)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종인 연구원은 "2009년 방송 가입자의 ARPU는 6,613원이나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전년 대비 14.1%, 11.2% 상승한 7,547원과 8,392원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의 결합률이 높아지고 있고 8개 방송권역 중 6개 지역에서 독점사업을 하고 2개 지역에서는 과점의 형태로 사업을 하고 있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09년까지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가 마무리 되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해 향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홈쇼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현대HNC의 광고수익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상장 후 외국 자본인 칼라일 그룹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한 오버행(overhang) 부담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IPTV와의 경쟁 심화로 인한 가입자수 감소가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방송 가입자는 2010년 134만명에서 2011년, 2012년에는 각각 131만명, 128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통신업체의 강력한 마케팅 정책으로 IPTV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컨텐츠의 우위를 바탕으로 케이블TV SO는 IPTV와의 경쟁에서 유리했으나 IPTV의 컨텐츠 라인업이 풍부해지고 통신업체의 마케팅 강화로 IPTV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전환율이 상승하고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의 결합률이 상승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이 증가해 연결 기준 201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380억원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율이 상승하고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의 결합률이 상승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매출 호조와 현대HCN새로넷과 관련된 영업권 상각이 K-IFRS 도입으로 중지되면서 비용이 줄어 전년 대비 157.8%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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