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탐사 및 개발기술의 발달이 새로운 자이언트(대형유전)를 지구촌 곳곳에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제 석유전문가인 알렉스 올리비에라 액센추어 파트너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기업의 석유 및가스개발 전략'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올리비에라 파트너는 "현재 생산중인 유전의70%, 가스전의 50%는 2020년까지 고갈될 것" 이라며 "2049년까지는 석유·가스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잠자고 있는 신규유전이 계속 모습을 드러낼것" 이라고 말했다.
잠자는 황금의 주인은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석유개발기업이나 산유국이될것이라는 얘기였다. 그는이어기술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앙골라, 나이지리아, 적도기니등 서아프리카와러시아, 멕시코만, 브라질, 트리니다드 등이 새로운 유전 개발지대로 부상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올리비에라파트너는 또 "해외유전 확보에 기업과 나라가 총체적 역량을 결집시키고있다" 면서 "메이저인 쉐브론텍사코가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씨티은행과 손잡고 현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나 중국이 2조원의 차관을 앙골라에 제공하면서 유전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 그사례" 라고말했다.
그는 한국이 신생 산유국을 선점하고 현지정부 및 국영석유사등과 지속적 신뢰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한국의 강점인 IT산업을 잘활용하라"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