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통조림 값이 다음달에 소폭 오를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참치통조림 업계가 원어 값 상승 등을 이유로 할인점에게 가격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는 신세계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에 참치통조림 값을 품목별로 종전 보다 평균 4~5%가량 올려달라고 요구했으며, CJ, 오뚜기 등 다른 참치통조림 회사들도 가격인상을 요청하고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동원F&B측이 참치 원어 값 상승 등을 통조림의 납품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고 있다”며 “아직 협상 중이지만 오는 6월 동원측의 요구를 반영해 값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치통조림 업계 선두 회사인 동원F&B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회사들의 납품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내달 중 3사의 참치통조림 값이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