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2년 기업간 전자상거래 15조 이익창출 기대

737억 투입 시스템 개발 추진정부는 연간 15조원의 신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기존의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에 이어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오는 2002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전자·자동차·조선·철강·중공업·섬유·전력·유통·생물 등 9개 업종 대표자와 정부부처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산업 부문 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을 결성하고 6일 오후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이희범(李熙範) 차관 주재로 1차회의를 가졌다. 정부는 이들 업종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002년까지 3년간 민관 합동으로 모두 737억원을 투입하고 우선 올해 중 산업기술자금 등 123억의 정부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는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시장보다 시장규모가 4배 이상 큰 전자상거래로 미국의 경우 올해를 「B2B의 해」로 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훈(李載勳) 산자부 산업정책 국장은 『기존의 제조·유통업에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기술을 접목시켜 비용절감과 신규이익을 창출하는 게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목적』라며 『목표연도인 2002년께면 연간 경제적 효과가 15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분기마다 종합추진단 회의를 열어 산업별 추진상황을 종합 점검, 독려하는 한편 업종별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E-CEO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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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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