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12일“변호인단과 협의하여 김재훈씨측이 제기한 대여금반환청구 소송에 대해 채권의 허위성을 입증한 후 정상적 경영활동인 합병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김재훈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회사가 기존 신라호텔 카지노 운영 법인인 벨루가에 채권이 있다는 주장을 하며 제이비어뮤즈먼트와 AK벨루가의 합병을 중지시켜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것이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현재 AK벨루가와의 합병 절차를 통해 제주 신라호텔의 카지노 사업장인 ‘마제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김재훈 씨가 주장하는 채권은 사실상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채권”이라며 “김재훈 씨가 채권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시기는 이들이 벨루가 법인을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때 발생시킨 채권”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김재훈씨가 청구한 ‘카지노영업허가 지위승계수리처분 취소청구’소송을 기각함으로써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카지노 영업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결정은 카지노 영업권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