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투자심리 냉각 지속..650선 무너져(10:00)

코스닥지수가 상승 계기를 못 찾고 이틀 연속하락, 650선이 무너졌다. 14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1.06%) 하락한 646.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시장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3.02포인트(0.46%)하락한 650.19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 공세를 지속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기관은 17억원어치를 순매도, 20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으며 외국인은 26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56억원어치를 순매수, 5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운송업종이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터넷, 종이.목재, IT 소프트웨어,제약, 비금속,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은 1~3%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NHN(-4.38%)과 엠파스(-4.20%), 다음(-3.72%), KTH(-1.87%), CJ인터넷(-3.50%)등 인터넷주들은 미국 구글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이 나온데 영향을 받아 사흘째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은 실적부진으로 6.80% 급락하고 있다. 쓰리쎄븐(-5.31%)과 이지바이오(-5.68%), 마크로젠(-6.71%), 중앙바이오텍(-7.44%), 메디포스트(-6.33%), 산성피앤씨(-7.50%) 등 바이오주들은 최근 며칠 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보텍은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으로 닷새 연속 하한가를 기록, 최근 고점인지난 7일의 2만3천800원 대비 64.62% 폭락했다. 백산OPC는 OPC드럼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재료로 2.10% 상승, 6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케이엘테크는 전날보다 3.35%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TFT-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는 한국투자증권이 저평가됐다며 `적극 매수' 투자의견을 낸데 힘입어 5.50% 급등세다. 메리츠증권 서장광 투자전략팀장은 "실적시즌이 끝난 후 증시를 부양할 요소가부족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소극적인 매매로 나서고 있어 이달 말까지 620~65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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