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이 3월1일 '결전의 땅' 일본에 입성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지훈련지인 하와이 호놀룰루를 떠나 이날 오후2시30분(한국시간) 도쿄에 도착, 곧바로 숙소인 도쿄돔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15일부터 2주간의 전훈을 마친 대표팀은 2일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세이부, 3일 센트럴리그 챔피언 요미우리, 5일 야쿠르트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초대 대회 4강 신화 재연을 노리는 한국은 6일 오후6시30분 도쿄돔에서 대만과 WBC 아시아예선 1차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7일 오후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 일본을 차례로 꺾는다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