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공동 UPI=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은 30일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회원국으로 가입될 때 미얀마도 같이 가입시키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가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아세안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개최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들 3개국을 동시에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이들 3개국의 가입 시기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지난 7월 자카르타 연례회담에서 미얀마와 함께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97년 정식 회원국 가입요청을 공식 접수했었다.
그러나 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성명의 문구로 볼 때 미얀마가 97년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입시기 결정에 대해서는 들은바가 없다』며 『회원국 정상들이 내린 유일한 결정은 이들이 동시에 가입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밖에도 역내 자유무역 및 비핵화지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