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4일 SK투신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 운용, 유리에셋자산운용 등을 통해 증시에 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국민연금은 이날 일임자문을 위한 6천억원의 자금중 절반인 3천억원을 SK투신운용 등 계약사들에 집행하고 본격적인 주식 매수에 나섰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자금이 집행된 계약사는 SK투신운용 600억원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600억원, 유리에셋자산운용 800억원 등이다.
투신 및 자산운용 업계 펀드매니저들은 이번 국민연금 투입 자금으로 인덱스펀드나 지수 관련 대형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일임자문 계약사들은 이번에 투입받은 자금으로 앞으로 거래일 기준으로 10일 안에 90% 정도를 주식매입에 사용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일임자문을 위해 선정한 계약사들은 모두 13개사로 이번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은 자문사들에는 순차적으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