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단독투자… 연산 350만톤 규모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이 3억달러를 단독투자한 중국 최대규모의 산동시멘트공장이 16일 가동됐다.
대우는 이날 산동성 제녕시 사수현의 대우 산동 시멘트공장에서 윤영석 그룹총괄회장 장영수 (주)대우건설부문회장 장인위 중국국가건재국장 오정관 산동성장 등 국내외 인사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연산 3백50만톤규모의 이 시멘트공장은 동아시아 지역의 시멘트수요증대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대우가 단독투자한 사업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시멘트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내수시장선점과 동남아지역 공략을 위한 공급기지역할을 하게 된다. 대우 산동시멘트공장은 외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로 중국정부가 외국기업에 1백% 단독투자를 인정한 첫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켜왔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중 일부는 현지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남아와 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준공식이 거행된 이 공장의 본공장은 시멘트완제품 직전단계인 클링커를 생산하고, 본공장으로부터 2백61㎞ 떨어진 일조항의 분공장에서는 완제품을 생산하는 최종공정라인이 갖추어 있으며, 해안을 통한 운송과 수출도 하게된다. 고용인원은 8백명규모로 상해등 연안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산동성 제녕시 일대의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우측은 전망했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