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로기사와 인터넷서 '대국'

바둑애호가들이 프로기사와 인터넷에서 대국을 둘 수 있는 길이 열린다.인터넷업체인 「플레이 361닷컴」(WWW.PLAY361.COM)은 최근 「팬들이 원하면 언제나 프로기사와 만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로기사와 온라인 대국은 이미 PC통신 「유니텔」에서 서봉수9단이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 그러나 서9단이 혼자서 운영하는 유니텔과는 달리 「플레이361」에서는 프로기사 44명을 확보해 애기가들이 매일 매시간 온라인 대국을 할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참가 기사는 「속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희중9단, TV해설자로 유명한 노영하9단, 국내랭킹 5위인 최명훈7단 등. 또 장수영9단, 양상국8단 등 중견은 물론 안조영5단, 이현욱4단 등 신예강자와 윤영선2단, 이영신 2단 등 여류기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7단 이상의 아마강자 40여명을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9단 등 외국기사도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기사와 다면기는 1만원이고, 1:1 대국은 5만원 정도를 내면 된다. 기원에서 프로기사와 1회 대국료가 대략 30만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인터넷 사이트는 5월1일 문을 열고, 프로기사와 지도대국 서비스는 5월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플레이361」 측은 네티즌간 바둑교류, 동호회 지원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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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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