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레스토랑들은 이달 말까지 수험생 모시기에 나선다. 뷔페식당인 파빌리온은 4인 이상 이용시 수험생은 무료, 워킹온더클라우드ㆍ슈치쿠ㆍ백리향 등은 3인 이상 이용시 수험생 식사 비용을 받지 않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같은 기간 수험표를 제시하는 학생에게 스테이크 가격을 1만원 할인해주고 수험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샐러드바 연간 이용권, 뮤지컬 콘서트 티켓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다음 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이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잭다니엘 찹스테이크를 무료로 준다. 또 씨푸드 레스토랑인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식사 금액을 최대 40%까지 깎아준다. 이 밖에 ‘망치 과자’로 알려진 슈니발렌코리아는 7~9일 각 매장별로 수험표 지참 학생 선착순 30명에게 슈니발렌 1개를 선물로 준다.
유통업체들도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들어간다. 롯데홈쇼핑은 7일부터 페이스북의‘수능 힐링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웃백 외식 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카드로 5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험표 마케팅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가수 정준영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고 경기점은 8일과 9일 이틀간 뮤지컬과 연극 티켓을 나눠준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수능 후 열리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특별할인 행사가 수험생들이 심신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7~17일 전국 매장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면 다운재킷 2종을 특별가로 판매하고 해당제품 구매 시 영화예매권(1인 2장)도 증정한다. B블리자드 다운재킷은 48만원에서 40% 할인된 29만8,000원, 사파리형의 B아이스버그재킷은 56만8,000원에서 30% 할인된 39만7,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