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호주 금리 0.25%P 올려 6.75%

호주 중앙은행(RBA)이 7일 인플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6.75%를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년만의 최고치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향후 경기상황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널리스트 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내년 3월안에 금리가 또 한번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오는 24일 선거를 앞두고 이날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호주 당국의 금리인상 조치는 최근 일본과 유럽이 미국발 신용경색의 여파를 우려해 금리를 동결한 것과 대조된다. 이에 따라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의 가치도 2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6일 미 달러는 1호주달러 대비 전날보다 1.04센트 오른 93.80센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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